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직업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의뢰는 주어진 틀 안에서 시작되지만, 어떤 작업은 그 틀을 넘어서 ‘이보다 더 해볼 수 있는 건 없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죠. 작년부터 함께한 평택 장애인 문화 예술단은 그런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회 평택시 장애인예술제의 디자인 작업에 이어 올해 열린 제3회 예술제의 디자인도 맡게 되며 자연스럽게 고민이 한 층 더 깊어졌습니다. 단지 예술제를 위한 포스터에 머무르지 않고, 이 행사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소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었죠.
그 중 하나가 예술제를 위한 로고 제작이었습니다. 평택시의 지원으로 3년째 이어진 행사이고, 이 축제를 시각적으로 상징해주는 로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과 활동이 얼마나 생기 있고, 당당하고, 빛나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지요. 그런 생각이 디자인 방향을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다양하게 열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요소에 담고 싶었던 것들
로고와 포스터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심에 두었던 키워드는 ‘밝음’과 ‘직관’, 그리고 ‘다양함’이었습니다. 장애인의 예술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생각했거든요.게다가 그런 작품과 활동을 보면, 분명 저와는 다른 에너지와 능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 사각형, 삼각형 같은 기본 도형과 다채롭고 명료한 컬러들을 주요 그래픽 요소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스터 디자인에서 장애인의 예술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였고, 그 느낌이 그대로 로고에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넘어선 태도, 그리고 직업인의 책임
물론 이 일도 의뢰이고, 정당한 대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작업을 진행하며 “내가 이 일에서 더 도울 수 있는 건 없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은 창조적인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고, 제가 가진 기술과 직업이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될 수 있다고 믿을 때, 그것은 단순히 일을 넘어서 보람과 만족, 고마운 감정이라는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덕업일치’라는 말의 좋은 사례이면서, 작업의 크고 작음을 떠나 제가 직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감사하게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일을 해나가는 것, 그게 직업인으로서의 책임 아닐까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직업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의뢰는 주어진 틀 안에서 시작되지만, 어떤 작업은 그 틀을 넘어서 ‘이보다 더 해볼 수 있는 건 없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죠. 작년부터 함께한 평택 장애인 문화 예술단은 그런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회 평택시 장애인예술제의 디자인 작업에 이어 올해 열린 제3회 예술제의 디자인도 맡게 되며 자연스럽게 고민이 한 층 더 깊어졌습니다. 단지 예술제를 위한 포스터에 머무르지 않고, 이 행사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소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었죠.
그 중 하나가 예술제를 위한 로고 제작이었습니다. 평택시의 지원으로 3년째 이어진 행사이고, 이 축제를 시각적으로 상징해주는 로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과 활동이 얼마나 생기 있고, 당당하고, 빛나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지요. 그런 생각이 디자인 방향을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다양하게 열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요소에 담고 싶었던 것들
로고와 포스터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심에 두었던 키워드는 ‘밝음’과 ‘직관’, 그리고 ‘다양함’이었습니다. 장애인의 예술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생각했거든요.게다가 그런 작품과 활동을 보면, 분명 저와는 다른 에너지와 능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 사각형, 삼각형 같은 기본 도형과 다채롭고 명료한 컬러들을 주요 그래픽 요소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스터 디자인에서 장애인의 예술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였고, 그 느낌이 그대로 로고에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넘어선 태도, 그리고 직업인의 책임
물론 이 일도 의뢰이고, 정당한 대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작업을 진행하며 “내가 이 일에서 더 도울 수 있는 건 없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은 창조적인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고, 제가 가진 기술과 직업이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될 수 있다고 믿을 때, 그것은 단순히 일을 넘어서 보람과 만족, 고마운 감정이라는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덕업일치’라는 말의 좋은 사례이면서, 작업의 크고 작음을 떠나 제가 직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감사하게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일을 해나가는 것, 그게 직업인으로서의 책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