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점진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와의 처음 작업에서 좋은 결과를 냈더라도 몇 번의 작업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종종 디자인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는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고, 그 일 또한 쉽지 않습니다. 오늘을 이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인이 정체된 원인이 무엇일까?
디자인 작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아래 4가지 이유에 포함됩니다.
1. 궁합이 안 맞는 경우 - 디자이너의 작업 스타일이나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2. 과도한 수정 - 반복되는 수정 속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3. 디자인 피로감 - 아이디어의 고갈로 새로운 것을 찾기 어려울 때
4. 외부 피드백 부족 - 디자인의 발전이 필요한데 새로운 방법을 모르겠을 때
위를 '디자인 위기 상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기는 또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의 범위와 방향에 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디자인의 돌파(breakthrough)'라고 얘기하는 것인데, 새로운 발견이 아닌 '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원인에 비추어 디자이너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자.
디자인 위기의 원인으로 매번 디자이너를 교체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 무턱대고 계속 함께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포인트는 원인에 비추어 디자이너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1. 궁합이 안 맞는 경우라도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고 디자인 스타일 학습 능력이 좋은 디자이너라면, 시간이 지나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자신의 스타일에 확고하고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라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수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별개로 수정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디자이너와 사장님 모두 디자인 피로감, 지나친 몰입으로 방향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이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오히려 완성도가 낮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런 때 기존 디자이너가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면 잠깐 작업 속도를 늦추고, 기존의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깨버리는 시도와 같은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이너라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에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3. 반복된 디자인을 계속 하면 디자이너는 디자인 피로감에 아이디어가 고갈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사장님과 디자이너의 협력 관계가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좋은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보면, 클라이언트는 단순한 갑이 아닌 디자이너와 상호 협력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고갈로 어려움을 겪을 때, 클라이언트가 영감을 제공하거나 개선의 아이디어 힌트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함께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디자이너는 그런 조언을 잘 새겨듣고 디자인 위기를 벗어납니다. 이 문제에서는 사장님과 디자이너가 함께 협력해야 빠르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해결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면, 빨리 새로운 디자이너와 일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4. 디자인 발전이 필요한데 새로운 방법을 모르는 경우는 3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브랜드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브랜드의 디자인 발전을 보면, 놀랍게도 공통된 시기가 있는데 브랜드의 정체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전략이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서 효과가 낮아질 때, 새로운 전략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서 다음 성장에 유효한 전략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많은 실패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과 많은 고통을 수반하며,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 일어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디자이너가 다음 성장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과 노력, 학습능력, 그리고 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당연히 함께 돌파를 이뤄내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역량이나 의지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디자이너를 찾는 것이 더 확실하고 사장님께 도움이 되는 선택입니다.

디자인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디자인은 점진적인 성장과 창조적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입니다. 완벽한 디자인이란 한 번의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구와 개선을 통해 진화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머릿 속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클라이언트와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성된 브랜드 가치를 디자이너가 가진 능력으로 구체화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아이디어가 막히고, 반복적인 수정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릴 때, 디자이너는 종종 답답함을 느끼고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은 위기가 아니라 과정이며, 새로운 돌파(Breakthrough)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자이너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당장의 작업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만, 그런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라면 분명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점진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와의 처음 작업에서 좋은 결과를 냈더라도 몇 번의 작업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종종 디자인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는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고, 그 일 또한 쉽지 않습니다. 오늘을 이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인이 정체된 원인이 무엇일까?
디자인 작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아래 4가지 이유에 포함됩니다.
1. 궁합이 안 맞는 경우 - 디자이너의 작업 스타일이나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2. 과도한 수정 - 반복되는 수정 속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3. 디자인 피로감 - 아이디어의 고갈로 새로운 것을 찾기 어려울 때
4. 외부 피드백 부족 - 디자인의 발전이 필요한데 새로운 방법을 모르겠을 때
위를 '디자인 위기 상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기는 또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의 범위와 방향에 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디자인의 돌파(breakthrough)'라고 얘기하는 것인데, 새로운 발견이 아닌 '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원인에 비추어 디자이너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자.
디자인 위기의 원인으로 매번 디자이너를 교체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 무턱대고 계속 함께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포인트는 원인에 비추어 디자이너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1. 궁합이 안 맞는 경우라도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고 디자인 스타일 학습 능력이 좋은 디자이너라면, 시간이 지나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자신의 스타일에 확고하고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라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수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별개로 수정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디자이너와 사장님 모두 디자인 피로감, 지나친 몰입으로 방향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이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오히려 완성도가 낮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런 때 기존 디자이너가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면 잠깐 작업 속도를 늦추고, 기존의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깨버리는 시도와 같은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이너라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에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3. 반복된 디자인을 계속 하면 디자이너는 디자인 피로감에 아이디어가 고갈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사장님과 디자이너의 협력 관계가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좋은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보면, 클라이언트는 단순한 갑이 아닌 디자이너와 상호 협력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고갈로 어려움을 겪을 때, 클라이언트가 영감을 제공하거나 개선의 아이디어 힌트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함께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디자이너는 그런 조언을 잘 새겨듣고 디자인 위기를 벗어납니다. 이 문제에서는 사장님과 디자이너가 함께 협력해야 빠르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해결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면, 빨리 새로운 디자이너와 일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4. 디자인 발전이 필요한데 새로운 방법을 모르는 경우는 3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브랜드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브랜드의 디자인 발전을 보면, 놀랍게도 공통된 시기가 있는데 브랜드의 정체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전략이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서 효과가 낮아질 때, 새로운 전략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서 다음 성장에 유효한 전략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많은 실패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과 많은 고통을 수반하며,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 일어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디자이너가 다음 성장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과 노력, 학습능력, 그리고 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당연히 함께 돌파를 이뤄내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역량이나 의지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디자이너를 찾는 것이 더 확실하고 사장님께 도움이 되는 선택입니다.
디자인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디자인은 점진적인 성장과 창조적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입니다. 완벽한 디자인이란 한 번의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구와 개선을 통해 진화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머릿 속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클라이언트와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성된 브랜드 가치를 디자이너가 가진 능력으로 구체화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아이디어가 막히고, 반복적인 수정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릴 때, 디자이너는 종종 답답함을 느끼고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은 위기가 아니라 과정이며, 새로운 돌파(Breakthrough)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자이너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당장의 작업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만, 그런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라면 분명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